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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거주자가 말하는 실거주 추천 동네 TOP3 – 이사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경기도 수원은 수도권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 행정·교육·교통·문화 등 전반적인 도시 인프라가 탄탄한 곳입니다.
실제로 수원은 경기도청이 위치한 ‘도청 소재지’이며, 인구도 120만 명 이상으로 단일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하죠.

저는 2019년부터 수원에서 거주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장안구, 영통구, 권선구 세 곳에서 살아봤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에서 살기 좋은 동네 TOP3을 정리하고, 각 구의 특징과 생활 팁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수원 화성 야경

 

 

1️⃣ 영통구 – 학군 최고 + 신도시 느낌 + 교통 편리

영통구는 수원 시민들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입니다.
영통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 대형마트, 공원이 모두 잘 어우러져 있어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인기가 높죠.

제가 영통에 2년 정도 살았을 때 느낀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수원 최고의 학군 밀집지역

  • 매탄동, 망포동 일대에 유명 학원이 많고, 입시 경쟁력이 높은 중고등학교도 많습니다.
  • 서울 강남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고 커리큘럼도 탄탄한 학원들이 포진해 있죠.

2. 대중교통 접근성

  • 분당선,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연장 예정 등 전철 교통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 강남까지도 출퇴근 가능, 수원역과의 연결도 원활합니다.

3. 생활 인프라 완성형

  •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갤러리아 광교, 롯데몰 수지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고
  • 망포공원이나 광교호수공원도 가까워 주말 산책하기도 좋아요.

단점이라면 집값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수원 내에서도 상위 1% 가격대입니다. 하지만 교육, 생활, 자연환경 모두 챙기고 싶다면 영통구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2️⃣ 권선구 – 전통 중심지 + 교통 요지 + 실속형 주거지

권선구는 수원역, 세류역, 고색역 등 철도 교통의 중심에 있고, 수원시청도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로의 출퇴근 접근성도 좋고, 주거지·상업지·행정지 기능이 균형 있게 배치된 전형적인 도시형 구도심입니다.

제가 권선구에 살았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전통과 실용이 공존한다는 점이었어요.

  • 수원역 인근은 전통시장(못골시장), 백화점, 대형마트가 다 밀집해 있어 장보기가 편하고
  • 주거비도 광교·영통보다 저렴한 편이라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많아요.
  • 수원시청, KT&G 수원공장, 삼성전자 일부 사업장과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많습니다.

단점은 도시 미관이 깔끔하진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느낀 건, ‘불편한 건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정감 있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저는 지금도 권선구를 꽤 좋아합니다.

 

 

3️⃣ 장안구 – 조용한 주거지역 + 자연 가까운 삶

장안구는 수원의 북부에 위치하며, 덜 알려졌지만 실거주 만족도가 꽤 높은 곳입니다.
조용한 주거지 중심이라 아이 키우는 가정이나 은퇴 후 거주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동네예요.

대표적인 지역은 정자동, 파장동, 송죽동 등인데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과 가까이 있는 주거환경입니다.

  • 광교산, 수원천, 만석공원, 장안구민운동장 등에서 일상 속 자연을 즐길 수 있고
  • 차량 이용 시 동수원 IC, 북수원 IC, 영동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 대형 상업시설은 많지 않지만, 소박한 맛집과 로컬 상권이 발달해 있어 ‘실속 있는 삶’이 가능합니다.

다만 장안구는 대중교통 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버스나 자가용 위주의 생활이 필요해요. 대중교통을 중요시한다면 장안구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수원 거주 총평

수원은 도시 자체가 크고 구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동네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큰 도시입니다.
저는 실제로 세 개 구를 거주해보며 느꼈던 건,

✔️ “어느 구도 살만하긴 하다. 다만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교육이 최우선이라면 영통, 교통과 편의성을 중시하면 권선, 조용한 삶을 원하면 장안.

수원은 서울보다 훨씬 쾌적하면서도 수도권의 기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교통망은 앞으로 더 확장될 예정이라 이사나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충분히 매력 있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 수원 거주지 비교 요약

항목영통구권선구장안구
교육 인프라 ★★★★★ ★★★☆☆ ★★☆☆☆
교통 접근성 ★★★★☆ ★★★★★ ★★☆☆☆
자연 환경 ★★★★☆ ★★★☆☆ ★★★★★
주거비 부담 ★★☆☆☆ ★★★★☆ ★★★★☆
분위기 신도시, 가족형 실속형, 실용적 조용, 은퇴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