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주자가 말하는 살기 좋은 동네 TOP3 — 실거주 팁까지 전부 공개!

천안은 예전엔 ‘KTX만 타러 가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정말 괜찮은 도시입니다. 충청권에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물가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훨씬 저렴하죠.

저는 2020년부터 천안에 정착해 4년째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천안은 그냥 ‘지나치는 도시’가 아니라,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는 걸 직접 체감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의 살기 좋은 동네 3곳과 실제 생활 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이사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 야경

 

1️⃣ 불당동 – 신도시 감성 + 인프라 최고

천안에서 가장 뜨는 동네를 꼽자면 단연 ‘불당동’입니다. 불당은 천안아산역과 가까워 KTX 이용이 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스타필드,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이 다 몰려 있어요. 실제로 천안 시민 중에서도 "불당은 서울 느낌이 나서 좋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불당동을 추천하는 이유는 생활 인프라의 완성도입니다. 은행, 병원, 학원가, 공원까지 도보로 대부분 이동 가능하고, 무엇보다 신도시답게 거리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요.

단점이 있다면 주거비가 천안 평균 대비 높다는 점. 특히 신축 아파트 위주다 보니 매매/전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도 천안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는 확실히 상위권입니다.

 

 

2️⃣ 두정동 – 실속형 인프라 + 대학가의 활기

두정동은 천안의 오래된 중심지입니다. 두정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과 오랜 주거지역 덕분에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 중 하나예요.

제가 두정동에 1년간 살면서 좋았던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생활비가 정말 적게 든다
2. 생활이 편하다

특히 두정시장, 이마트, 다양한 중소형 병원, 로컬 맛집 등이 모여 있어 차 없이도 살 수 있어요. 게다가 한동대학교, 단국대, 백석대 학생들 덕분에 동네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요.

전세/월세도 천안 내에서는 꽤 저렴한 편이고요. 단, 오래된 건물이 많아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신다면 불당 쪽을 더 추천드립니다.

 

 

3️⃣ 성성동 – 신흥 주거단지 + 조용한 환경

성성동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개발되고 있는 신흥 주거지입니다. 아직 상권은 다소 부족하지만, 신축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요.

저도 한때 성성동 아파트 단지에 살았었는데, 정말 조용하고 가족 중심의 커뮤니티가 인상 깊었어요. 아이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 소음이 적고 근처에 공원과 초등학교가 있어 생활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천안아산 KTX역과도 가까워서 출퇴근이나 외지 방문이 잦은 분들에게도 적합한 동네입니다. 다만, 아직은 스타벅스 하나 찾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라 차가 없다면 생활이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내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 천안에서 살아보며 느낀 점

천안은 서울, 대전 등 대도시와 비교하면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필요한 건 다 있고, 불필요한 건 적은 도시라는 게 장점입니다.

저는 불필요한 외식비나 교통비가 줄면서 저축도 더 늘었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었어요.

게다가 천안시 자체적으로 청년정책이나 출산 지원, 문화 혜택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도시입니다.

 

 

✔️ 천안 거주 추천 총정리

항목불당동두정동성성동

생활 인프라	★★★★★	★★★★☆	★★★☆☆
주거비	★★☆☆☆	★★★★☆	★★★☆☆
대중교통	★★★★★	★★★★☆	★★★★☆
조용함	★★★☆☆	★★★☆☆	★★★★★
추천 대상	직장인/1~2인 가구	대학생/실속파	가족/신혼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