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소도시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젊은 신혼부부와 직장인들에게 각광받는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 합리적인 집값, 그리고 꾸준히 개발 중인 교통망 덕분에 숨은 주거 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저는 오산에서 약 3년간 거주하며 원동, 세교, 오산대역 주변 등 다양한 지역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집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택했지만, 살면서 느낀 오산의 매력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오늘은 실제 거주자의 시각으로 본 오산의 살기 좋은 동네 TOP3와 각 지역의 특징,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세교 — 젊은 신혼부부에게 인기 폭발
세교는 오산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신도시형 주거 단지입니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쾌적한 환경과 넓은 공원, 학군이 잘 조성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세교의 강점:
- 신축 아파트 비율 높음: 넓은 평면, 최신 커뮤니티 시설
- 교육 인프라: 초·중·고 신설 학교와 학원가 활성화
- 생활 인프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인접
- 쾌적한 환경: 오산천, 맑음터공원, 물향기수목원 등 풍부한 녹지
제가 세교에 살았을 때는 깨끗한 단지와 단지 내 산책로 덕분에 매일 저녁 산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대규모 상권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아 외식이나 문화생활을 위해서는 오산역이나 동탄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신혼부부나 아이 있는 가정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2️⃣ 원동 — 오산의 전통 중심지
원동은 오산역과 인접해 교통과 상권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오산의 대표 원도심입니다.
KTX와 1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산역 덕분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원동의 특징:
- 교통 편의성: 오산역(1호선, KTX), 수원과 화성으로 빠른 이동
- 발달된 상권: 전통시장, 대형 마트, 병원, 다양한 식당
- 합리적인 주거 비용: 세교보다 저렴한 가격대
- 풍부한 생활 인프라: 도서관, 문화센터, 스포츠 시설
원동에 살면서 느낀 점은 도보 생활권이 잘 형성되어 차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퇴근 후에 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작은 동네 식당에서 식사하며 지역의 소소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주택 비율이 높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3️⃣ 오산대역 주변 — 미래 가치가 높은 신흥 거주지
오산대역 주변은 최근 몇 년간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습니다.
동탄과도 가까워 연계 생활이 가능하고, 오산대역(1호선) 덕분에 교통 편의성도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오산대역 주변의 매력:
- 신축 아파트 단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최신 커뮤니티
- 교통 인프라: 1호선, 동탄역과의 연계
- 가격 경쟁력: 동탄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
- 교육 및 생활 시설 개발 중: 학교, 어린이집, 공원 등 점차 확충
이 지역에 살았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집은 새롭고 편리하지만 아직 상권과 문화시설은 미완성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상권과 교통이 점점 더 발전할 예정이라 장기적으로는 기대감이 높은 곳입니다.
신축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분께 특히 추천합니다.
✅ 오산 주요 지역 비교표
상권 규모 | ★★★☆☆ | ★★★★★ | ★★★☆☆ |
교통 편의성 | ★★★★☆ | ★★★★★ | ★★★★☆ |
주거 비용 | ★★☆☆☆ | ★★★★☆ | ★★★★☆ |
교육 환경 | ★★★★★ | ★★★★☆ | ★★★☆☆ |
자연환경 | ★★★★★ | ★★★☆☆ | ★★★★☆ |
추천 대상 | 신혼, 가족 | 실속파, 직장인 | 신축 선호 가족 |
🧾 오산에서 살아본 리얼 후기
오산은 겉으로는 조용하고 작은 도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꾸준한 개발 덕분에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세교는 쾌적함과 신축 아파트의 최신성을 중시한다면 정말 만족할 만한 곳이고, 원동은 실속과 편리함을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오산대역 주변은 앞으로를 내다보고 투자 가치와 쾌적함을 동시에 얻고 싶다면 선택할 만한 지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교에서의 삶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함, 안전한 주거 환경, 신축 단지의 편리함은 정말 큰 매력이었습니다.
다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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