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어디서 살아야 할까? 실거주자 추천 살기 좋은 동네 TOP3와 리얼 후기
안산시는 경기도 남서부에 위치한 계획도시로, 수도권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다문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와 화성, 평택 등 주변 산업 지역과 맞닿아 있어 직주근접 생활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바닷가를 끼고 있어 도시 안에서도 바다 풍경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저는 안산에서 5년째 거주 중입니다.
수도권 도심과 비교하면 복잡함이 덜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넉넉한 녹지가 큰 장점입니다.
오늘은 실제로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안산에서 살기 좋은 동네 TOP3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잔동 – 안산의 대표 주거 중심지
고잔동은 안산시청과 중앙역, 초지역 등과 가까운 안산의 대표적인 주거·행정 중심지입니다.
신도시형 계획구역으로 깔끔한 도로망과 잘 정돈된 상업지역이 특징이며, 다양한 공원과 문화시설도 많아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고잔동의 강점:
- 우수한 교통 접근성: 4호선(중앙역, 고잔역, 초지역), 수인분당선 연계
- 대형 쇼핑몰과 상권: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안산문화광장 상권 등
- 교육·의료·행정 집중: 안산시청, 교육청, 대형 병원 등
- 넉넉한 녹지와 공원: 화랑유원지, 호수공원 등 쾌적한 환경
제가 고잔동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도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상권과 공원이 잘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말이면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중앙역 근처 맛집을 다니며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죠.
단점으로는 교통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에 혼잡하며, 상대적으로 집값과 전세 가격이 안산 내에서 높은 편입니다.
2️⃣ 사동 – 신흥 주거단지와 교육 중심
사동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안산의 신흥 주거지입니다.
특히 신길동과 가까워, 시흥과 연계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동의 특징:
- 신축 아파트 단지 밀집: 넓은 단지, 커뮤니티센터, 최신 설계
- 교육 환경 개선 중: 신설 초·중·고교, 학원가 확장
- 대형 쇼핑 시설 인접: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 교통 편의성: 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 인근
사동에 거주하는 친구 말에 따르면, 아이 교육과 안전한 단지 생활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또, 도심보다 한적해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할 만합니다.
단점은 아직 상권과 문화시설이 다소 부족해,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려면 고잔동이나 중앙동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본오동 – 로컬 정취와 실속형 거주지
본오동은 안산 원도심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전통시장, 소규모 상권 등이 강점입니다.
특히 다문화 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모여 있어,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독특한 동네입니다.
본오동의 강점:
- 합리적인 주거 비용: 전세·월세 모두 상대적으로 저렴
- 활발한 로컬 상권: 본오시장, 대형마트, 전통 맛집
- 다문화 거리: 동남아, 중화권, 중앙아시아 음식과 문화 체험
- 풍부한 녹지: 본오공원, 노적봉공원 등
본오동에 살 때 느낀 점은, 동네 주민 간 유대감과 활력이 넘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단점으로는 상대적으로 노후된 주택과 다소 복잡한 거리 구조, 그리고 일부 구역의 치안 문제 등이 있습니다.
✅ 안산 주요 지역 비교표
| 교통 편의성 | ★★★★★ | ★★★★☆ | ★★★☆☆ |
| 상권 규모 | ★★★★★ | ★★★☆☆ | ★★★★☆ |
| 주거 비용 | ★★☆☆☆ | ★★★★☆ | ★★★★★ |
| 교육환경 | ★★★★★ | ★★★★☆ | ★★★☆☆ |
| 자연환경 | ★★★★☆ | ★★★★☆ | ★★★★☆ |
| 추천 대상 | 가족, 직장인 | 신혼부부, 아이 있는 가정 | 실속파, 1~2인 가구 |
🧾 안산에서 살아본 리얼 후기
안산은 처음에는 ‘공단 도시’ 이미지가 강했지만, 실제로 거주해 보면 산업과 생활이 균형 있게 공존하는 도시라는 걸 느낍니다.
특히 안산천, 시화호, 대부도 등 자연과 해양 관광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습니다.
또한, 다른 수도권 도시들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편이라, 사회 초년생이나 실속형 거주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물론, 다문화 특구라는 특성상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며, 일부 구역은 치안과 노후화 문제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동네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